혼자 가기 좋은 플레이스.
혼플은 ‘혼자 가기 좋은 플레이스’를 줄인 말입니다. 국밥집 카운터, 도서관 창가, 밤의 한강 계단, 서서 마시는 술집, 그리고 낯선 사람과 몇 마디 나누게 되는 혼술바까지. 혼자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은 곳들을 모아 두고, 각 곳이 어떤 분위기인지 적어 둡니다.
지금 141곳이 등록되어 있고, 계속 늘려 가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가
- 혼자 가기 좋은 플레이스를 모으고, 각 곳의 분위기와 문화, 처음 가면 알아 둘 것을 적어 둡니다.
- 혼자 하는 법을 안내합니다. 혼술바에 처음 가는 법, 혼밥이 어색한 사람을 위한 순서, 잠 안 오는 밤에 갈 수 있는 곳 같은 것들입니다.
- 이름 없이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자리를 둡니다. 오늘 한마디, 그냥 이야기, 혼자 다녀온 곳, 어디 갈까요.
무엇을 하지 않는가
혼자 지수와 대화 온도
혼자 지수는 혼자여도 눈에 띄지 않는 정도입니다. 1에 가까울수록 혼자 있는 것이 드러나고, 5에 가까울수록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국밥집이 5라면 네 명짜리 테이블만 있는 고깃집은 2쯤입니다.
대화 온도는 그곳에서 말을 얼마나 하게 되는지입니다. 세 단계로 나눠 두었습니다.
- 조용히 있어도 됨 —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도서관, 북바, 영화관.
- 원하면 한마디 — 말을 걸면 받아 주고, 가만히 있으면 내버려 둡니다. 바 좌석이 있는 술집, 동네 단골집.
- 이야기가 중심 — 대화가 전제입니다. 대화형 혼술바, 게스트하우스의 저녁.
어느 쪽이 낫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과 몇 마디는 나누고 싶은 날에 맞는 곳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나눠 둔 것입니다.
왜 이름을 묻지 않는가
친구에게는 못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말하면 그 말이 관계에 남기 때문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반대입니다. 말하면 그 자리에서 사라집니다. 혼술바에 가는 사람들이 가장 자주 말하는 만족의 이유가 이것이고, 혼플의 게시판이 이름을 묻지 않는 이유도 같습니다. 더 읽기
게시판에서 지켜 주세요
이름이 없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신고가 쌓이면 보이지 않게 되고, 운영자가 확인 후 지웁니다.
- 특정인을 알아볼 수 있게 지목하지 않습니다. 실명, 사진 설명, 근무지 같은 것들입니다.
- 연락처를 남기거나 요구하지 않습니다. 관계는 여기서만 유지됩니다.
- 가게, 서비스, 모임을 홍보하지 않습니다. 다녀온 이야기와 홍보는 다릅니다.
- 혐오 표현, 성적인 내용, 자해나 타해를 부추기는 내용을 쓰지 않습니다.
- 힘든 밤에 쓴 글은 환영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 위험하다고 느낀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로 먼저 연락해 주세요.
플레이스 정보에 대하여
플레이스 정보는 공개 자료와 방문자 제보를 바탕으로 합니다. 운영 시간, 가격, 입장 규칙은 자주 바뀌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틀린 정보를 발견하면 각 페이지의 ‘정보 수정 제안’으로 알려 주세요. 이름은 묻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