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형원할 때만 한마디 하고 싶은 사람
혼자 가는 건 좋은데, 사장님과 가볍게 한마디 주고받는 순간이 있어야 다녀온 느낌이 드는 당신. 바 자리가 잘 맞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지만 하루에 한 번은 누군가와 짧은 말을 나눠야 마음이 가라앉는 쪽입니다. 긴 대화는 피곤하고, 완전한 침묵은 조금 쓸쓸합니다. ‘오늘 뭐가 좋아요?’ 정도의 질문과 답이 딱 알맞습니다.
이런 분께는 카운터 너머에 사람이 있는 공간이 맞습니다.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는 작은 바, 주인이 책을 골라 주는 서점, 셰프가 바로 앞에서 음식을 내주는 카운터 식당. 혼플의 대화 온도 ‘원하면 한마디’인 곳들입니다. 말을 걸어 주지만 강요하지 않는 곳이라 그날 기분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처음 가는 곳에서는 ‘혼자 왔는데 어디 앉으면 좋을까요’ 한마디로 시작하면 충분합니다. 두 번째 방문부터 단골이 되는 속도가 가장 빠른 유형이기도 합니다.
한마디형에게 맞는 플레이스
혼자 지수와 대화 온도를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아래 기준으로 플레이스 전체에서 더 찾을 수 있습니다.
가로로 긴 매장에 바 좌석만 있는 잠실의 클래식한 바. 눈앞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과정을 보는 것이 이 집의 즐거움입니다.
이름부터 '안티 소셜'입니다. 수십 병의 위스키가 벽면을 채운, 말 걸지 않는 위스키 바입니다.
국내 타치노미 유행의 시작점으로 자주 언급되는 삼각지의 스탠딩 바입니다.
문래창작촌의 작은 일본식 타치노미야. 서서 마시는 컨셉의 아주 작은 이자카야입니다.
경리단길 골목 지하의 커피·음악·책 공간. 독서모임과 소규모 문화행사를 엽니다.
책을 읽으며 와인·맥주·위스키를 마시는 서점 겸 바. 전용 스티커가 붙은 책은 사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북가좌동의 작은 타치노미형 이자카야. 맥주·위스키·사케를 모두 잔 단위로 내고 베이스를 골라 하이볼을 만듭니다.
을지로의 생맥주 중심 타치노미. 생맥주를 거품 비율에 따라 세 가지로 따르고 입술이 얇은 잔에 냅니다.